[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3170선 하락 마감

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31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3170대에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50포인트(0.95%) 내린 3179.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6844억 원과 263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8470억 원 순매수했다.

◆ 한미 정상회담에도 조선주 약세

앞서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등을 논의했지만 한화오션(-6.01%), HD한국조선해양(-5.71%), HD현대중공업(-3.80%) 등 조선주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주로 꼽히는 하이스틸(8.62%)과 넥스틸(2.6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KB금융(-2.27%), 삼성전자(-1.68%), 현대차(-1.58%), 기아(-1.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다만 SK하이닉스(0.77%), LG에너지솔루션(0.26%) 정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3.42%), 전기·가스(-3.10%), 운송·창고(-2.24%) 등이 내렸고 섬유·의류(1.27%), 오락·문화(1.22%), 음식료·담배(0.99%) 등이 올랐다.

◆ 코스닥, 3.64포인트(0.46%) 오른 801.66 마감

코스닥은 3.64포인트(0.46%) 오른 801.66으로 이날 장을 마쳤다. 지수는 4.03포인트(0.50%) 내린 793.99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61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1억 원과 32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이비엘바이오(6.31%), 파마리서치(2.45%), 알테오젠(1.03%), 에코프로(0.54%), 리가켐바이오(0.47%) 등이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86%), 에코프로비엠(-0.76%), 펩트론(0.3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