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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미국이 서로 협력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중국이 일관되게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하고 추진하며 동시에 자국의 주권, 안전 및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 최근에도 대화했는데 올해 아니면 조만간 방중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같이 방중을 할 수도 있다. 같이 전용기에 탑승하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도 “같이 가면 좋겠다. 우린 중국과 좋은 관계”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중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10월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궈자쿤 대변인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 외교가 중·미 관계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미 양국 정상은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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