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최악의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았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뉴캐슬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달렸고, 뉴캐슬은 1무 1패로 첫 승 신고를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코나테가 지난 시즌 보였던 안정감을 완전히 잃었다. 지난 시즌 버질 판다이크의 파트너로서 리버풀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한 코나테는 모든 대회 4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방을 단단히 지킨 코나테는 리버풀의 PL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올 시즌에도 판다이크 짝으로 코나테를 기용했다.
그러나 코나테는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PL 개막전부터 코나테는 리버풀이 허용한 2실점에 모두 관여됐다. 후반 18분 첫 실점 장면에서 코나테는 데이비드 브룩스와 속도 경합에서 완전히 밀렸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컷백 패스를 저지하지 못했다. 후반 31분에는 앙투안 세메뇨의 역습 상황에서 코나테가 제대로 수비 위치를 잡지 못하고 휘청대며 무방비하게 슈팅을 허용했다.
이번 뉴캐슬전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수적 우위 속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42분 닉 포프의 프리킥이 후방에서 길게 넘어왔는데 코나테는 댄 번의 팔을 붙잡은 상태로 경합에서 밀리더니 공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뒤로 흘려버렸다. 이후 흐른 공을 윌리엄 오술라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내줬다.
뉴캐슬전 후 코나테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리버풀 대선배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는 코나테에게 작심 비판을 날렸다. “리버풀에서 시즌 초반 부진한 선수들이 있다. 모하메드 살라가 그중 하나다. 코나테 역시 마찬가지다.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뉴캐슬의 동점골 상황에서 센터백이라면 그 도전을 이겨내야 한다. 그런데 코나테는 다리를 뻗기보다 상대 팔을 붙잡는 데 더 집중했다. 지난주에도 흔들렸고, 오늘 전반도 형편없었다. 판다이크마저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라고 평가했다.
코나테는 경기력 외에도 리버풀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다.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 종료되는 코나테는 현재 무리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재계약을 거부 중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코나테는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받을만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로 인상을 요구했다. 코나테의 현 실력을 고려하면 절대 들어줄 수 없는 금액이다.
게다가 레알마드리드와 이적설도 난 바 있다. 올여름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거부하며 자유계약(FA)으로 레알로 떠났다. 리버풀 팬들에게 레알과 아놀드에 대한 악감정이 쌓인 상황인데 코나테도 아놀드와 비슷한 절차로 내년 여름 레알 이적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여러모로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는 코나테의 현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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