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그린메탈 미래 전략’ 공개

고려아연 2025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부스 정면 조감도. [사진=고려아연]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고려아연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서의 ‘그린메탈’ 비전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이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며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된다.

고려아연은 자원 불모지 한국에서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도약한 성장 과정과 함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구성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의 성과와 비전을 집중 홍보한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호주 중심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에 더해, 미국 거점을 기반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도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전시 테마는 △전환(Conversion) △순환(Circulation) △연결(Connection) △탄소제로(Carbon-Free) 등 네 가지로, 부스에는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대형 스크린(4개) △전략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 △4족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등이 마련된다. 특히 중앙 디오라마는 인피니티 모형으로 구현해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며, 신재생에너지와 ESS 사업, 폐배터리·태양광 패널 재활용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 과정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전시 주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맞춰 AI 로봇 시연도 진행된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한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 그리고 온산제련소에 도입된 4족보행 로봇이 관람객 앞에서 직접 시연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그린메탈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이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고려아연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