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의회교실 2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부 4개교, 중·고등부 4개교 등 총 8개 학교가 참가해 교육, 교통, 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을 벌였다.
초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대청초등학교가, 중·고등부 단체 최우수상은 수성고등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두 학교는 각각 ‘학교 일과 시간 중 학생의 휴대폰 소지 금지’와 ‘경기도 똑버스 배차 개선 및 운영 확대’를 주제로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개인상 18명, 단체상 8개 팀, 지도교사상 8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의원들이 함께해 참가 학생과 지도 교사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이 2005년 시작된 이후 민주주의의 씨앗을 키워온 지 어느덧 20년이 됐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조사와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낸 값진 배움의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 제정, 자유발언, 토론 등 민의 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이 청소년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펼치고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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