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이 썸녀 오채이의 조카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며 ‘이모부 모드’에 돌입했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78회에서는 장우혁이 오채이와의 세 번째 데이트를 앞두고 H.O.T. 멤버이자 유일한 유부남 문희준에게 연애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장우혁은 오채이 그리고 그녀의 세 살 조카와 함께하는 데이트를 앞두고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아이와의 첫 만남이라는 부담감에 친구이자 선배인 문희준에게 전화를 걸어 SOS를 청했다.
장우혁은 “요즘 썸을 타는 분과 데이트를 하는데, 오늘은 그분 조카와 함께 보기로 했다”며 “마침 조카가 너희 둘째랑 동갑이더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고 털어놨다. 이에 두 남매의 아빠 문희준은 단호하게 조언했다. 그는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지만, 너는 놀아주는 게 아니라 같이 놀아야 한다. 네가 즐겨야 애도 즐거워한다. 힘들어도 절대 아이 앞에선 지친 티를 내지 마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결혼 생각은 진짜 있는 거냐”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질문도 던졌다.
이후 전화를 끊은 장우혁은 오채이와 조카가 기다리고 있는 키즈카페로 향했다. 등장과 동시에 세 살배기 조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이모부 테스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장우혁의 체력은 시작부터 위태로웠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문세윤은 “한 30분 본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승철은 “20분 컷인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장우혁은 조카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바닥을 구르고 뛰며 체력을 소진했다. 그런 장우혁에게 오채이는 “감당할 수 있겠냐”며 걱정 섞인 농담을 건넸고, 조카는 “삼촌 최고다!”를 외치며 그의 노력을 인정했다.
특히 오채이는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도 공개했다.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은 장우혁은 감탄을 쏟아냈고, 조카에게 음식을 먹여주며 “이모부~”라는 말을 유도했다. 조카는 그대로 “이모부~”를 따라 말했고, 이를 들은 오채이는 “얘가 오늘 왜 이렇게 말을 잘 듣냐”며 부끄러워했다.
한편, 달달한 분위기 속 오채이의 친언니가 깜짝 등장한다. 장우혁은 미래의 처형이 될 수도 있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오채이 가족과의 첫 대면은 더욱 이목을 끌었다. 과연 오채이 언니가 장우혁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을지 그리고 이날 장우혁이 오채이에게 점수를 제대로 따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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