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이 인스타그램에 셀피를 연달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역광을 등에 둔 부드러운 조명 아래, 아이린 특유의 청초한 분위기와 레드벨벳 ‘비주얼 퀸’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시스루 니트와 리본 하이 포니 조합이 댓글창을 달구며 ‘근황 예열’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번 착장의 핵심은 아이보리 톤의 세미 시스루 니트다. 얇고 보송한 텍스처가 피부 톤을 은근히 비치게 하며, 바디 라인을 과하지 않게 드러내 슬림한 실루엣을 만든다. 하이 넥에 가까운 목선이 얼굴을 더 작아 보이게 하고, 니트 곳곳의 미니 패턴이 심심함을 덜어준다. 헤어는 블랙 리본을 묶은 하이 포니테일로 리프팅 효과를 주어 턱선과 광대 라인을 또렷하게 잡아준다. 캣아이 아이라인과 물먹은 듯한 글로시 립이 로맨틱하면서도 생기 있는 무드를 더한다.
따라 하기 좋은 스타일 팁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시스루 니트에는 스킨 톤 이너나 동일 계열의 브라렛을 매치해 담백한 톤온톤을 유지할 것. 둘째, 하의는 하이웨이스트 슬랙스나 H라인 미니스커트를 선택해 상의의 가벼움을 균형 있게 받쳐줄 것. 셋째, 블랙 리본 헤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하되 귀걸이는 미니멀로 선택해 얼굴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연출할 것.
시스루 니트와 리본 헤어는 올가을 페미닌 무드의 키 트렌드로 재부상 중이다. 아이린은 인스타그램 셀피로 트렌드를 가볍게 예열했고, 11월 개최되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MC 확정 소식까지 더해 활동 모드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 최근 팬 투표 ‘스타랭킹’ 여자 아이돌 2위에 오른 저력을 생각하면, 이번 F/W 시즌 그의 스타일 한 컷 한 컷이 또 다른 레퍼런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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