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신종자본증권 7천억원 발행…자기자본 11.4조원으로 불어날 전망
나신평 "신용도 영향 제한적…자본적정성 지표 개선"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배영경 기자 =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을 노리는 한국투자증권이 공격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26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운영자금 등 9천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5천만원에 신주 1만8천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0일, 청약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 납입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1주당 신주 배정 주식 수는 0.0005116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지난 6월 말 기준 10조5천216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 단행으로 약 11조4천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에도 7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IMA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증권[006800]과 NH투자증권[005940] 등 세 곳이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증권과 지주의 신용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영업용순자본 규모가 확대되면서 순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2,952.2%에서 3,615.8%로, 조정순자본비율도 166.2%에서 180.5%로 상승하며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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