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총서 저자 모임 “AI 3대 강국되려면 콘텐츠 주권 확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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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총서 저자 모임 “AI 3대 강국되려면 콘텐츠 주권 확립부터”

투데이신문 2025-08-26 14: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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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인공지능 전문가들 사이에서 AI 강국이 되려면 콘텐츠 주권 확립이 시급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금 과감한 투자가 없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주권을 타국에 의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인공지능총서 저자 모임(대표 최승재 세종대 교수, 변호사)은 26일 성명을 내고 AI 3대 강국으로 가는 길에 콘텐츠 주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정부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AI 3대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총서 저자 모임은 이번 성명에서 “초거대 AI의 경쟁은 학습 가능한 자산, 즉 언어 데이터와 지식 콘텐츠의 양과 질에서 결정된다”라며 “우리는 기술 경쟁 이전에 콘텐츠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 구축 ▲공공 저작물과 공공기관 콘텐츠 개발 필요 ▲학계·출판·언론과의 협약 기반 생태계 조성 ▲법제 정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 한국어 말뭉치와 전문지식 데이터는 절대적으로 부족해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면 언어적 문화적 주권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면서 “지식 생산 주체와의 협력 없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없다. 학문적 연구 성과, 출판 콘텐츠, 언론 기록 등이 공정한 보상 체계와 저작권 보호 속에서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교육, 연구, 행정 전 분야에서 생성되는 공공 콘텐츠를 안전한 절차 속에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AI 학습용 콘텐츠 산업진흥법’(가칭)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데이터 수집·활용·보호의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저작물을 학습용 데이터 취급하는 것은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으며 “지금 과감한 결단과 투자가 없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주권은 타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와 국회에 호소했다.

인공지능총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환경이 여러 개념과 이론, 학계와 산업계의 쟁점, 우리 일상의 변화를 다룬 책으로 8월 25일 현재 441종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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