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가 연이어 발생한 치매노인 실종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며 시민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도시안전정보센터는 범죄 예방을 넘어 아동과 치매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최근 사흘간 3명의 실종 노인을 찾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게 했다.
센터에 따르면 20~22일 경찰이 발령한 실종경보(안전안내문자)를 토대로 관제요원들이 시 전역 7천여대의 폐쇄회로(CC)TV를 집중 모니터링하던 중 실종 신고된 치매노인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즉각 동선을 추적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불과 10여분 만에 노인을 발견한 경우도 있어 골든타임을 지켜낸 ‘시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김포경찰서는 이번 공로를 인정해 관제요원 A씨(61·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A씨는 치매노인을 발견한 순간을 떠올리며 “누구나 가족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시민 안전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CCTV의 기능을 넘어 첨단 장비와 사람의 세심한 관찰력이 어우러져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미화 스마트도시과장은 “고령화로 치매 어르신 실종 사건이 늘고 있지만 CCTV와 경찰의 공조 덕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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