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교육지원청이 각 학생들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온품 솔루션’과 ‘강화 대학생 학습 멘토링’ 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섬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공부하는 강화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교육 생태계가 함께 힘을 모으는 이 프로그램은 강화교육발전특구의 고유한 사업이다.
‘온품 솔루션’은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난독증이나 인지 장애의 하나인 경계선 지능 등을 가진 초·중학생이 대상이다.
전문 강사가 학생을 직접 찾아가 이름 그대로 따뜻하게 품으며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위해 개인별 종합검사로 저마다의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 상담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강화 대학생 학습 멘토링’은 강화 출신 수도권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후배인 초·중학생 멘티와 연결해 학습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준다.
멘토의 전공과 멘티의 진로를 연계한 온라인 학습도 운영하며 이를 통해 타 지역과의 학습 소외감을 줄이면서 학생 개개인의 자신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온품 솔루션 지원 대상 학생은 12명이며, 대학생 학습 멘토링 참가 학생도 20명에 이른다.
이와함께 강화에 캠퍼스를 둔 안양대와 연계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전공·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강화교육지원청은 교통 여건이 열악한 강화지역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주제별 공동수업 등 다양한 교육과정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택시조합과 협력한 ‘강화학생성공택시’도 운영 중이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한 사람의 강화 학생도 시의적절한 학습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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