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티르 포토존 앞 빨간 전화기와 함께한 사진이 시선을 끈다. 롤업 소매의 라이트 워시 데님 셔츠에 카키 톤 카고 미니스커트를 매치해 하이틴 무드와 워크웨어 감성을 동시에 살렸다.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올린 미세한 포인트, 블랙 벨트로 허리를 정돈해 A라인 실루엣을 강조한 연출이 눈에 띈다. 전화선이 목선을 타고 내려오며 즉석 초커처럼 보이는 위트가 레트로 감성을 배가시키며, 로우 번 헤어와 내추럴 톤 메이크업이 청량한 여름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룩의 핵심은 비율과 디테일이다. 데님 셔츠는 바스트 포켓과 골드 톤 버튼으로 클래식함을, 반쯤 넣어 입은 ‘프렌치 턱’으로 상체를 슬림하게 정리한다. 스커트는 투 톤 스티치와 카고 포켓, 살짝 플레어지는 밑단으로 레그 라인을 길고 가볍게 보여 주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한다. 네일은 밝은 톤으로 통일해 깨끗한 무드를 유지하고, 손에 든 라탄 햇이 바캉스 룩의 여유를 더한다.
따라 하고 싶은 코디 팁도 분명하다. 첫째, 데님 셔츠는 소매를 두어 번 롤업해 팔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내고, 아래 단을 한쪽만 살짝 넣어 비율을 높인다. 둘째, 카고 미니스커트에는 블랙 혹은 초콜릿 브라운 벨트를 더해 허리선을 또렷하게 구획한다. 셋째, 소품은 과감히 최소화하되 레트로 포인트 하나—전화기 레드처럼 강렬한 컬러—만 선택해 시선을 모은다.
미니멀한 아이템 조합에 레트로 포인트를 한 스푼 더한 이번 스타일은 올여름 Y2K·하이틴 트렌드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교과서라 할 만하다. 팝업 스토어 방문, 페스티벌, 주말 나들이 등 캐주얼한 외출에 그대로 적용 가능하며, 데님-카키-블랙의 삼색 팔레트만 지켜도 세련된 시티걸 무드를 간단히 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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