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국산 펜'을 선물한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국내 펜 브랜드인 모나미 주가가 급등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선물한 펜이 실제 모나미 제품인지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모나미는 전일 대비 14.53% 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22.86%까지 상승하며 243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 이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에 사용한 펜을 두고 '좋은 펜'(nice pen)이라고 칭찬한 사실과 관련이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해당 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펜은 선물용으로 준비한 게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행사 때 서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며 "두 달에 걸쳐 수공으로 제작한 펜 케이스에 서명하기 편한 심을 넣었고 펜 케이스에는 태극 문양과 봉황이 각인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어느 브랜드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펜 칭찬과 현장 선물이 국내 문구류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면서 모나미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특정 제품의 브랜드가 회자되거나 국제 행사에서 노출될 경우 관련 종목에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급등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