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는 26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핵심광물 전문가인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을 초청해 제281차 광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미·중 무역전쟁 과정에서 중국의 협상카드로 부각되고 있는 '첨단산업의 열쇠, 희토류를 둘러싼 지정학과 공급망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동환 원장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전략, 희토류 영구자석 수요와 공급망 리스크, 한국의 정책 대응 및 공급망 확보 전략 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희토류는 전기차, 드론, 신재생에너지, 초정밀 무기생산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자원이지만, 현 기술로는 대체가 어렵다”며 “앞으로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물리적 AI 로보틱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그러나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80%를 중국이 독점하고 이를 패권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희토류 공급망 확보 전략은 각국의 기술 주권과 경제·군사·외교 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서는 김 원장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같이 해외 개발·투자가 가능한 전문기관 기능을 강화하거나 신설하고 대체·재활용 기술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해 안정적인 희토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가급적 동맹국인 미국과 협력해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희토류 밸류체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내달 2일 상의 7층 회의실에서 '2030 광주 발전 비전과 시정 운영방향'을 주제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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