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9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접종 대상은 도내 1만3천여 농가에서 기르는 소·염소 56만여 마리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백신접종을 마친 농가는 개체별 접종 사실을 관할 시·군 또는 지역축협에 신고해야 한다.
도는 접종 4주 이후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을 조사하고, 기준치에 미달하면 과태료 부과와 함께 재접종을 추진한다.
충남에서는 2016년 이후 9년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올해 전남 한우·돼지 농가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고 농장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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