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 벼를 파주 쌀 '평화 미소'로 상품화해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붙여진 평원 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 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 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종이다.
파주시가 시험 재배를 거쳐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에서 50㏊(헥타르)를 재배해 '평화 미소'라는 파주 쌀로 출시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평화미소(평원벼)는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고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이라며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고,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품종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은 다음 달 5일까지 파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누리집 또는 전화(☎031-954-2696)로 가능하며, 제품은 다음 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판매가격은 3kg 1만5천원, 10kg 3만6천원이고 사전 예약 시 1천원 할인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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