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만남’ BTS 뷔, 다저스 홈 경기서 시구... 28일엔 손흥민 등판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만났다.

뷔. 사진=AFPBB NEWS

뷔와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다저스-신시내티 레즈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청바지에 흰색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뷔의 등엔 ‘V’와 등번호 7번이 적혔다.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공을 넘겨받은 뷔는 왼손으로 야마모토를 향해 시구했다. 뷔는 야마모토와 잠깐 이야기를 나눈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경기 전에는 오타니와 짧은 만남도 가졌다. 뷔는 오타니와 웃으며 대화를 나눈 뒤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다저스는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뷔의 사진과 함께 “아미(ARMY), 준비됐나요?”라는 글로 뷔의 시구 소식을 공개했다. 뷔가 시구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입장권 예매 사이트가 한때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LA 연고의 LAFC에서 뛰는 손흥민이 다저스 마운드에 오른다.

손흥민(LAFC). 사진=LAFC

지난 22일에는 LAFC SNS를 통해 손흥민이 시구를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공을 던졌다.

곧잘 던진 손흥민은 “첫 시구”라며 “전날 처음 연습했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실 거리가 좀 멀긴 하다”며 “부드럽게 던지니깐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라고 웃었다.

한일 양국의 축구와 야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과 오타니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