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
서부T&D가 2025년 2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호텔 사업부의 눈부신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서부T&D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4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 112억 원(전년 동기 대비 +25.8%)을 달성했다. 2분기 재산세 부과를 감안하면 영업실적 개선 폭은 1분기보다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스퀘어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감소했지만, 호텔 사업부 영업이익이 67억 원으로 26.4%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호텔 사업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1)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 2) 호텔 공급 물량 제한에 따른 객실단가(ADR) 상승, 3) 계절적 성수기 진입, 4) 연결 자회사 자산 편입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2분기 ADR 성장률은 높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서부T&D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방한 외국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서울 지역 ADR 상승세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T&D는 1,700객실에 달하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수용력이 높고, 경쟁업체 대비 ADR 상승폭이 크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서부T&D는 호텔 사업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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