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2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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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2주년 맞았다

프라임경제 2025-08-26 12: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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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6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개교 3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 김정후 기자

[프라임경제] "안내견은 단순한 보조견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품격과 따뜻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삼성화재(000810)는 26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개교 3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퍼피워커, 시각장애인 파트너, 은퇴견 입양가족 및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훈련사 등 안내견 전 생애와 함께해 온 이들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파트너이기도 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등도 참석했다.

지난 1993년 6월 '신경영'을 선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해 9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노력을 인정받아 이 회장은 2002년 세계안내견 협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해 대한적십자로부터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장애인 보조견 양성과 인식개선을 위해 힘써준 안내견학교 및 자원봉사 가정과 훈련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식개선과 함께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2년 동안 안내견들은 파트너의 눈이 되어주고, 가족이자 든든한 친구로 함께해왔다"며 "안내견들과 파트너들의 여정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희 민주당 의원은 "안내견과 함께 더 독립적인 삶을 선택하신 시각장애인 여러분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내견과 파트너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입법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안내견이 허용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속에서 함께하는 존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며 "안내견의 봄날을 위해 은퇴이후의 새로운 견생을 비롯한 동물권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학교의 지난 32년간의 시간은 자원봉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나된 걸음'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시각장애 파트너와 안내견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회적 환경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다. 퍼피워커의 손을 떠나 안내견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강아지와, 7~8년 간의 안내견 활동을 마치고 반려견으로 삶의 2막을 시작하는 은퇴견, 그리고 이들과 함께 했고 함께 할 사람들의 만남을 축하하고 이별을 위로하는 행사다.

이날 퍼피워커를 떠난 안내견 8두는 앞으로 함께 걸으며 살아갈 시각장애인 파트너 8명과 새 출발을 했고, 안내견으로서의 삶 1막을 끝낸 은퇴견 5두는 노후를 함께 할 홈케어 봉사자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번에 분양된 안내견 중 '태백'은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네번째 안내견으로 국회에서의 활동을 새롭게 함께하게 됐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0km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선지원 육상선수는 "제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안내견 '나리'와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 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네번째 안내견 '나리'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장은 “한 걸음, 한 걸음이 누군가의 내일을 밝혀준다는 마음으로 안내견학교는 32년을 걸어왔다"며 "이같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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