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완전한 지원 받을 것" 한·미 정상회담 "한 고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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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완전한 지원 받을 것" 한·미 정상회담 "한 고비 넘었다"

프라임경제 2025-08-26 12: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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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마치 숙청이나 혁명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해 한미정상회담이 어렵게 흘러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트루스소셜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당초 예상보다 긴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날 오전에 트루스소셜에서 언급한 내용을 설명한 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에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묻고, 교역 및 관세 협상에 대한 간단한 점검을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던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준 후 "(내가)잠시 대통령직을 하지 않던 사이 북한의 핵 위협이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하며 중국과 북한의 관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이 대통령의 의견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올 가을에 열리는 경주 APEC에 초청하면서 "가능하다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당신은 전사다.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난 당신과 함께 있다"며 우호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다"며 과거 암살 위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을 언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여성 프로골퍼들의 실력의 비결을 물었고, 이 대통령은 손재주 좋은 민족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고 답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여성 프로골퍼들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진 다움까지 종일 연습을 한다고 들었다"며 "열심히 연습을 하기 때문에 세계적 수준의 선수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국가안보, 조선업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합의를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발언을 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에 대해 정상 간 구체적인 세목을 갖고 서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며 "어쨌든 무역 협상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농산물 추가 개방'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그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 않았다"고 일축한후 주한 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와 감축 문제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관계라는 것이 워낙 좋은 관계로, 그 이야기 역시 따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두 분의 상호 신뢰와 호감이 높아진 상태에서 끝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역대급 외교참사"라고 혹평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있던 철강, 알루미늄에 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아오지 못했고, 농수산물 개방 수준이 어떻게 됐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전혀 없다"며 "그래서 굴종외교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대급 외교참사라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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