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국 논란 3년…사무실 명패 떼는 데 단 10여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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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국 논란 3년…사무실 명패 떼는 데 단 10여초

연합뉴스 2025-08-26 12:0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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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폐지' 직제 개정령 시행…근무자 16명 경찰·행안부 원대복귀

경찰국 현판 제거 경찰국 현판 제거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26일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사무실에서 현판 제거를 진행하고 있다. 2025.8.26 [공동취재]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6일 행정안전부 경찰국이 현판을 내리며 정부 조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돼 경찰 독립 침해 논란을 빚은 지 3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12층에서 경찰국 사무실의 현판을 떼어내는 작업을 했다.

경찰국 폐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 등이 이날 시행되면서 사무실을 폐쇄한 것이다.

행안부 운영지원과 직원이 취재진 10여명이 보는 가운데 철제 사다리를 사무실 앞으로 들고 와 사다리 위로 올라섰고, 천장에 달려있던 현판을 제거했다.

경찰국 논란은 3년이나 지속했으나, 조직 현판이 사라지는 데에는 단 10여초에 불과했다.

텅 빈 경찰국 사무실 텅 빈 경찰국 사무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경찰국이 폐지된 26일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사무실이 비어있다. 2025.8.26 [공동취재] mon@yna.co.kr

그간 경찰국은 청사 12층에 있는 3개 사무실을 통합 사용했다. 근무자는 경찰 파견인력 12명에 행안부 공무원 4명 등 16명이었다.

서울청사 공간이 비좁은 점을 감안하면 경찰국은 다른 사무실에 비해 넓은 공간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경찰국 사무실은 명패를 떼기 전 사무 집기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 근무자가 모두 빠지며 이미 텅 빈 상태였다.

경찰에서 파견온 인력은 원대 복귀했다. 경찰국에서 일했던 행안부 공무원들도 자치분권제도과로 돌아가 자치경찰 업무를 맡게 됐다.

경찰국은 지난 3년 동안 모두 5명의 경찰국장이 거쳐 갔다. '밀정 의혹'을 받았던 김순호 전 치안정감이 초대 경찰국장이었다.

마지막 경찰국장인 남제현 치안감은 자리에 온 지 불과 6개월 만에 국장 자리를 떠나게 됐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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