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화 AI 머신 비전 전문기업 세이지(SAIGE, 대표 홍영석)가 KT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조업 및 산업안전 분야 AI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세이지는 KT클라우드의 AI Foundry 플랫폼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조 현장과 산업안전 관리 영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세이지는 제조 공정 최적화, 품질 관리 자동화, 예측 정비 등 핵심 영역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작업장 위험 요소 실시간 감지, 안전사고 예측,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등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 보다 안전한 산업 현장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KT클라우드 AI Foundry 플랫폼은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세이지는 이를 활용해 자사 제조·산업안전 솔루션의 성능과 확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KT클라우드가 보유한 CSAP(Cloud Service Assurance Program) 인증 취득 지원을 통해 공공 부문 제조업체 및 관련 기관으로의 사업 확장도 가능해진다.
이번 MOU는 3년간 유효하며, 세이지와 KT클라우드는 △버티컬 시장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 유치 △기술 컨설팅 및 지원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이지 홍영석 대표는 “KT클라우드 AI Foundry와의 협력으로 제조업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산업현장 안전 관리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세이지는 AI 기반 제조업 솔루션과 산업안전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제조 공정 모니터링과 안전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머신 비전 기반 ‘세이지 비전(SAIGE VISION)’,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빔스(SAIGE VIMS)’,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세이지 세이프티(SAIGE SAFETY)’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다양한 제조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며, 특히 품질 관리와 작업자 안전 확보를 동시에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은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AI 기반 서비스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산업안전 영역에서 AI 솔루션의 도입이 모든 현장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기술 활용과 기존 안전 관리 체계 간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세이지와 KT클라우드의 협력은 국내 산업 AI 서비스 시장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공공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버티컬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은 다른 AI 솔루션 기업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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