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총 2703명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0여 명 증가한 수치로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26일 고려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문화 전형'의 신설이다. 고려대는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고자 해당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다문화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선발한다.
전체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651명 △학생부종합전형 1647명 △논술전형 350명 △실기·실적전형 55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형)도 변경 사항이 있다. 지난해까지는 학생부 성적 80%와 서류 20%를 반영했지만 올해부터는 학생부 비중을 90%로 확대하고 서류는 10%로 축소했다. 이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 등이 서류 평가 요소다.
학생부위주전형은 전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학업우수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다문화전형 △재직자전형 △사이버국방전형 등으로 세분된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계열적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7분간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성적 60%, 면접 성적 40%를 합산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의과대학 지원자는 다중 미니 면접(MMI)을 별도로 치러야 한다.
고른기회 전형과 재직자전형은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6분간 제시문 기반 면접을 포함해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반영한다.
사이버국방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20%, 군 면접 및 체력검정 등 기타 평가 20%, 1단계 성적 60%를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해당 전형 또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모든 면접은 대면으로 진행되며 입학과 관련한 세부 정보는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성경제신문 김성하 기자 lysf@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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