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부터 중앙공원과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3개소에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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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군포 얼음땡은 지난 한달간 하루 제공되는 생수 1200병의 대다수가 오전 중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로부터 ‘정말 시원하고 유용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이번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는 군포역, 금정역 등 교통 중심지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군포 얼음땡을 단순한 폭염 대응 장비가 아니라 군포시의 브랜드로 발전시킬 구상이다.
또 사업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용시간, 이용방식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폭염 대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 얼음땡은 단순한 냉장고가 아니라 시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안전망”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확대 운영과 함께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명품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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