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언론인연대 깃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언론 연합체가 출범했다. ‘대한민국홍보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일 내란 시도에 동의하지 않았던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단체로, 자유 언론의 정신을 이제는 국가 홍보의 원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위원회는 특히 K-컬처를 중심에 두고,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K-이니셔티브’를 세계에 알리며 지방 도시의 경제 주권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심의 홍보에서 벗어나,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와 산업을 세계와 직접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란 불복에서 세계 홍보로
위원회 관계자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언론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시도에 맞서 끝까지 저항했다”며 “이제 그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지방이 세계 무대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컬처의 힘을 통해 K-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각 지역이 주권적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 언론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가지 전략 과제
위원회가 밝힌 향후 활동은 구체적이다. △K-컬처 기반 글로벌 홍보 △K-이니셔티브 국제 확산 △지역경제주권 강화 △국제 언론 네트워크 협력 △청년 언론인 글로벌 파견 등 다섯 가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역경제주권 강화는 이번 위원회 출범의 핵심이다. 위원회는 전주 비빔밥, 부산 영화, 광주 민주화 정신, 강릉의 커피 문화 등 각 지역이 가진 자산을 세계 무대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지역을 세계로, K-이니셔티브의 동력
위원회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전략인 K-이니셔티브를 지방 차원에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지방 도시가 가진 산업과 전통을 K-컬처와 결합해 세계적 브랜드로 키우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국가 발전과 경제 주권 실현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언론과의 연대
이번 위원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 연대다. 이미 해외 언론 단체들과 협약 논의를 시작했으며, 연말에는 아시아·유럽·미국 언론인 5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컬처 홍보와 K-이니셔티브 확산, 지역경제주권 강화 전략을 전 세계 언론인들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홍보 패러다임
대한민국홍보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국가 홍보를 넘어,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지켜낸 나라로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각인시키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서울 중심의 집중 구조를 넘어, 지방을 세계화의 초석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펜과 마이크는 더 이상 방어의 무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와 잇는 다리”라는 위원회의 선언은, 대한민국 홍보 전략이 이제 국가 단위에서 지역·세계 연합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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