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투자 260억달러로 증액…로봇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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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투자 260억달러로 증액…로봇공장 신설

뉴스락 2025-08-26 10:52: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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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뉴스락 DB.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총 260억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달러보다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투자 증액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에 집중된다.

먼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연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해 저탄소 고품질 강판을 미국 핵심 전략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는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70만대였던 미국 완성차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현지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연 3만대 규모의 로봇공장도 새롭게 신설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을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시켜 향후 확대될 로봇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다만 로봇공장 신설 관련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부품 및 물류 그룹사들도 설비를 증설해 부품 현지화율을 높이고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을 늘린다. 완성차와 부품사 간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 등 미래 신기술 관련 미국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보스턴다이내믹스·모셔널 등 현지 법인의 사업화에도 속도를 낸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대미 투자와 함께 국내에도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20조4000억원보다 19% 늘어난 규모다.

투자 내역은 △R&D(연구개발) 11조5000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000억원으로 구성됐다. EV(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 기아 화성 EVO 플랜트를 완공해 고객 맞춤형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한미 경제협력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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