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로봇 기술 기업 휴림로봇과 이큐셀이 AMR(자율이동로봇)과 4-Way 자동셔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데모 시연라인을 구축하고 마트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6월 말부터 약 2개월간 사내 테스트와 셋팅 과정을 거쳐 최종 라인을 완성했다. 이번 데모라인은 실제 피킹·적재·운송 시나리오를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부 수요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성능 검증을 받았다.
핵심 기술인 AMR은 기존 AGV와 달리 사전 경로 설정 없이 스스로 최적 동선을 탐색·이동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원활히 자율주행할 수 있다. 고속 피킹과 다양한 SKU 처리가 요구되는 물류·제조 현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평·수직 이동이 모두 가능한 4-Way 자동셔틀은 기존 2-Way 대비 공간 활용도와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자동화 장비로 꼽힌다.
이번 데모라인 구축에는 기존 MOU 파트너들의 협력도 더해졌다. 오마크(OMARK)와는 고중량 특수목적 AMR, EHO와는 고중량 4-Way 셔틀을 제작했으며, 휴림로봇 협력사 트위니의 자율주행 제품도 함께 시연에 참여했다.
데모라인은 이큐셀 구미공장 내 전용 전시장(약 100평)에 마련돼 있으며, 신청 시 직접 참관할 수 있다.
휴림로봇과 이큐셀은 장비의 기술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고객 맞춤형 최적화와 신속한 구축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현재 고객사 방문·기술 검증·맞춤형 제안서 제공 등 영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이번 데모라인 구축은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국산 자동화 솔루션이 현장 투입 단계에 올라섰음을 입증한 이정표"라며 "스마트 물류·제조 복합 수요에 대응하는 통합형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향후 AMR·셔틀 기반 자동창고 솔루션을 넘어 AI 통합 관제, 시뮬레이션 설계, 에너지 절감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팩토리-물류 통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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