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센터백 라인이 새롭게 개편된 가운데 김태현의 이름이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가올 9월 A매치 원정길에 나선다. 이에 앞서 홍 감독은 25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지 적응의 일환으로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길에 나서 미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출국에 앞서 9월 A매치에 나설 26인 명단을 공개했는데 수비진 구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센터백 라인에서는 기존에 명단을 구성했던 일부 선수들이 제외됐고, 젊은 이름들이 자리를 꿰찼다.
홍 감독은 새로워진 센터백 라인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일문일답을 통해 “미국이나 멕시코 같은 경우는 강팀이기 때문에 피지컬적인 측면, 스피드적인 측면에 있어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동아시안컵 당시 활용했던 쓰리백 전술도 유럽파를 중심으로 실험해 볼 계획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태현이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현은 2000년생의 젊은 센터백으로 울산 HD,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를 거친 이후 2022년부터 J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J리그 2위’ 가시마 앤틀러스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태현이 주목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쓰리백 테스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자질을 지녔기 때문.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특수성을 보유했으며, 나아가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레프트백도 소화한 경력이 있다. 이에 ‘좌측 스토퍼’로서 제격이다.
이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도 우수하다. 패스 능력을 토대로 올 시즌 감바 오사카 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나아가 탄탄한 체격(187cm, 82kg)에서 비롯된 수비력과 준족을 갖췄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이러한 김태현이 홍명보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해 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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