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 "李·트럼프 회담, 우리에게 불리한 전환점…상당한 재정·외교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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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 "李·트럼프 회담, 우리에게 불리한 전환점…상당한 재정·외교적 부담"

모두서치 2025-08-26 10:2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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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에게 무겁고 불리한 전환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회담에서 주한미군 기지 소유권 이전,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공동개발 참여, 미국산 무기 대규모 구매 등 새로운 요구들이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상당한 재정적·외교적 부담을 떠안길 수 있는 사안"이라며 "치밀한 후속 협의를 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는 관세 협상 관련 '우리 측이 재협상을 바라는 것 같으나 얻을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며 "최혜국 대우, 농산물 시장 개방, 3500억 달러 투자 약속 성격 등 아직 불분명한 사항이 많아 이러한 사안에 대해 다짐을 받아두거나 우리 입장을 정상회담의 기록으로 남겼어야 했는데 합의문도 없고 오찬 회담 시 그런 논의는 없었던 것 같아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이 주한미군 기지와 우리 교회들을 압수수색 한 사례를 들며 과도한 수사라는 인식을 드러냈다"며 "많은 국민이 지나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제3자가 보기에도 그렇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다만 양 정상 간 신뢰를 형성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강하게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성과보다 숙제가 많았던 회담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해를 전면에 내세웠고,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부담을 떠안게 됐으며, 정작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냉정하게 후속 협상에 임해서 국익을 지켜 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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