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백제 금제 장신구 등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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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백제 금제 장신구 등 출토

연합뉴스 2025-08-26 09:5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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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금제 장신구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금제 장신구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백제 중방문화권의 핵심 유적인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서 금제 장신구와 백제계 토기·철기가 대거 출토됐다고 26일 밝혔다.

백제 중방문화권이란 백제 5방성 중 백제 지방통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인 고부·고사부리성(현 정읍·김제) 일대를 말한다.

전북에서 전남도, 제주도까지 아우르는 요충지이자 지방행정의 효시로 알려졌다.

시는 사적으로 지정된 이 일대에서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금제 구슬과 화형·잎형 장식, 금동 이식, 청동 팔찌, 유리구슬, 뒤꽂이 등 다수의 장신구류가 출토됐다.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토기류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토기류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족토기, 광구장경호, 병형 토기, 대부완 등 백제계 토기류와 철기류도 확인됐다.

시는 "금제 장신구는 백제 한성기(성남 판교·하남 감일동)와 웅진기(공주 금학동·군산 여방리 등) 고분 출토품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돼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는 영원면 일대 약 2㎢ 구역에 270여기의 고분이 분포됐다.

은선리(영원)와 도계리(덕천)에 집중된 횡혈식 석실분 56기는 2018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고분군은 2022년부터 시굴·발굴조사가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발굴로 정읍의 백제 중심지 위상을 재확인했다"라며 "유적의 학술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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