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6일 경주의 한 호텔에서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를 열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제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동국대 와이즈캠퍼스와 함께 행사를 마련했다.
모의 정상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31개 나라 유학생 210여명이 참가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 성장, 청년세대의 국제 협력, 포용적 번영을 위한 교육 교류 확대 등 주요 글로벌 의제를 토론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국 정상 대표단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며 실제 APEC 정상회의 절차를 경험했다.
또 토론을 거쳐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국제 현안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청년의 연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학 경험과 미래 비전을 한국어로 발표하며 기량을 겨뤘다.
이날 모의 정상회의 본 행사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경북도청에서 개막식이 열렸으며 오는 27일에는 폐회식과 경주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세계 청년 교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APEC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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