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만년필' 탐낸 트럼프…李 즉석 선물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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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년필' 탐낸 트럼프…李 즉석 선물에 '활짝'

모두서치 2025-08-26 09:4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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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자신의 펜에 관심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석에서 펜을 선물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서는 백악관 방명록에 서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편히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서명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트럼프는 서명이 끝나자 이 대통령의 펜을 가리키며 "저 펜이 이 대통령의 펜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이 "네, 가져온 펜입니다"라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멋진 펜이네요. 다시 가져가실 건가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두 손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지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대통령실 로고가 박힌 펜 케이스를 들어 보이며 "정말 멋지다. 이게 어디에서 만든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만든 겁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의 두께가 정말 마음에 든다. 괜찮으시면 제가 사용하겠다"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영광입니다. 대통령께서 하시는 서명에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듣기로는 (이 대통령이) 볼펜을 매우 싫어한다고 들었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 펜을 사용하고 싶지만, 선물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간직하겠다"라며 "대신 이 대통령과 대표단에게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실 트럼프 대통령께 받고 싶은 선물이 하나 있다. 이시바 총리가 받은 선물을 봤는데 사진첩을 받았더라"라고 화답했다. 이 사진첩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습 당시 사진이 실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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