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과 트럼프, 딱딱한 분위기 녹인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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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과 트럼프, 딱딱한 분위기 녹인 '골프'

이데일리 2025-08-26 09:0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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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마음의 다리를 놓은 것은 ‘골프’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골프는 딱딱하고 무거워질 수 있었던 분위기를 푸는 훌륭한 화제가 됐다.

골프를 먼저 화두로 꺼낸 쪽은 이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지으셔서, 제가 그곳에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골프를 통해 ‘피스 메이커’로서 역할을 부각한 것.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좋다(Tha‘s Good). 우리는 할 수 있다”며 활짝 웃은 뒤 손을 맞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의 여성 프로 골퍼들은 왜 그리 실력이 좋은가”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이 대통령은 “아마도 손재주가 좋은 민족적 특성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여성 골퍼들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진 다음까지 종일 연습한다고 들었다”면서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에 세계적 선수가 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심지어 이 대통령은 유명한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한 수제 퍼터까지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체형에 맞춰 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45, 47대 대통령 역임 차수와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각인됐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6월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통화하면서 서로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종종 골프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U(유럽연합)와 관세 협상을 위해 지난달 말 스코틀랜드를 찾았을 때도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심지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위원장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골프장으로 불러 만남을 가졌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남아공 대표 프로 골프 선수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을 동행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작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살해’ 의혹을 제기하는 바람에 굴욕을 당해야 했다.

대통령실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준비한 국산 골드파이브 수제 맞춤형 퍼터.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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