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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일명 ‘차기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면서, 창업 10년 이하의 비상장 스타트업) 탄생 프로젝트’로 개별 국가 대상으로는 최초로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개발한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매년 선도적 스타트업 20~30개를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기업은 2년간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자체 추진하는 각종 커뮤니티 사업에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아 프론티어로 선정된 기업은 자격요건을 갖춘 경우 향후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에도 추천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 프로그램의 하나인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은 매년 전 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Technology Pioneers)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특히 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이 개최하는 올해 하계 다보스 포럼과 연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에 합류하도록 지원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안내를 받아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로보콘(오산), 하이리움산업(평택) 두 곳이 선정됐다.
코리아 프론티어 선발 대상은 글로벌 확장 의지가 뚜렷하고 혁신성, 영향력, 리더십을 갖춘 기업으로, 창업자 또는 C-level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된다. 적정 기업 규모와 성장단계도 평가하며, 누적 투자실적 50억원 이상을 권장한다.
참가 기간은 2년이며, 센터에서 자체 운영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세계경제포럼의 혁신가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 미국·중국 등 WEF 연계 글로벌 활동 참가, 전 세계 4차산업혁명센터 네트워크와의 연결 및 교류, 최첨단 기술·산업 정보 제공 등이 주요 혜택이다.
선발 일정은 8월 모집공고 후 평가 및 최종 선정을 거쳐 10월 중 국내·외 프로그램 참여로 이어진다. 국내 커뮤니티는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우수기업을 포함해 유니콘 기업이 함께 참가해 한국 스타트업 간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 및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경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세계경제포럼 연계 글로벌 활동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일부 기업을 선별해 참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은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결을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의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서 세계 경제와 산업, 첨단기술 동향, 기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세계 최고의 씽크 탱크이자 커뮤니티 및 네트워킹 운영 기구이다. 매년 1월 세계 각국의 정상, 장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및 유니콘 기업 최고 경영자 등 약 3000명이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세계적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다보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이 함께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성남 판교에 설립한 4차산업혁명센터(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 C4IR)는 △최첨단 기술·산업·경제 정보 허브 △글로벌 연결 및 네트워킹 창구 △혁신가 커뮤니티 조성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 센터 중점 분야는 AI 기반 스타트업·첨단제조·기후변화 대응으로, 특히 스타트업 육성은 전세계 20여 센터 중 한국이 유일하게 테마로 선정한 항목이다. 이는 ‘스타트업 천국’을 지향하는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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