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이 프로 데뷔 첫 10승 달성에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손주영은 오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LG의 가장 큰 발견이었다. 2024시즌 초반 팀의 5선발로 낙점된 손주영은 프로 데뷔 첫 풀타임을 치르며 28경기(27선발) 9승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타 팀 3~4선발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은 이어졌다. 지난 6월 4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19(16이닝 11자책점)로 잠깐 부침을 겪었으나, 7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7(30⅔이닝 5자책점)로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LG는 임찬규와 손주영, 신인 송승기로 이뤄진 막강한 국내 선발진을 내세워 2위 한화 이글스와 5.5경기 차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올 시즌 이미 3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임찬규가 11승, 송승기와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각각 10개의 선발승을 챙겼다. 여기에 손주영까지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으면 지난 2016시즌 두산 베어스 이후 9년 만에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한 구단이 된다.
당시 더스틴 니퍼트(21승), 마이클 보우덴(18승), 유희관, 장원준(이상 15승)으로 구성된 이른바 '판타스틱4'를 앞세운 두산은 2위 NC 다이노스와 9경기 압도적인 차이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에선 LG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NC를 4승 무패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LG에서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하는 건 지난 1994시즌(이상훈 18승, 김태원 16승, 정삼흠 15승, 인현배 10승) 이후 31년 만이다.
손주영은 앞선 8월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아홉수'에 빠졌다. 특히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6이닝 2실점 1자책점),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선발승 기회를 놓쳤다.
손주영은 올 시즌 창원 원정에서 성적이 저조했다. NC전 2경기 선발 등판이 모두 창원 원정이었고, 1승1패 평균자책점 6.55(11이닝 8실점)를 기록했다.
26일 손주영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NC 로건 앨런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6승10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6(16⅓이닝 5실점)으로 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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