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손흥민이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MLS 30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연속해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출격해 데니스 부앙가, 나단 오르다즈와 공격을 이끌었다.
이른 시간 손흥민의 데뷔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다만 손흥민의 데뷔골은 빛이 바랬다. 전반 13분 패링턴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활약은 통계로 증명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3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나아가 경기 최다인 8번의 기회를 창출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8.8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LAFC의 은코시 타파리는 “이 친구(손흥민)가 치른 첫 세 경기,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놔도 될 정도다. 정말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페널티킥 유도, 어시스트, 이제는 골까지 넣었다. 다음 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은 경쟁자이자 승리자이다. 게다가 이 리그에서 많은 선수가 가지지 못한 자질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정말 신선한 바람 같은 존재”라고 호평했다.
‘1티어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손흥민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로마노 기자는 24일 “손흥민의 MLS 쇼타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뒤 첫 번째 득점을 완벽한 프리킥으로 장식하며 연착륙을 알렸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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