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 해안가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 서귀포, 고산, 성산 등 해안지역에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1도를 비롯해 서귀포 27.1도, 성산 27.7도, 고산 26.0도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서귀포가 53일로 가장 많다. 제주는 50일, 고산 38일, 성산 32일 등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낮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제주지역은 현재 구름 많은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한라산 남쪽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8도(평년 23~24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평년 29~30도)로 평년보다 높아 매우 무더운 날씨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0.5~1.5m 내외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해안지역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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