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6일 오전 7시를 기해 경기 연천군 연천읍과 청산면 일대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을 시 대피소로 피해야 한다.
앞서, 연천군은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우려되니 산림 주변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에 있으면 피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 연천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청산면 일대 25∼26일 누적 강수량은 95.5㎜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시간당 47.5㎜의 폭우가 내린 바 있다.
포천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포천을 제외한 지역은 비가 점차 약해지면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비는 이날 낮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10~40㎜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대전·세종·충북·전북 등 4개 시도는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지난 25일 오후 9시기준 서울·인천·경기·강원·충남 등 5개 시도 또한 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발령됐으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8개 시도는 ‘주의’ 단계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기에 산림 주변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지역 거주자는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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