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동백전의 적립금 환급(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시비를 투입해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금액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캐시백 요율을 5%에서 최대 7%로 인상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백전 사용액은 총 9천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1% 증가했다.
부산시는 하반기 소비 촉진을 위해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최대 13%로 인상한다.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13%의 캐시백을 돌려주고, 연 매출액 10억∼30억원 가맹점의 캐시백 요율은 11%,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캐시백을 제공하지 않는다.
동백전 사용이 가능한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앱 '땡겨요', 택시 호출 공공 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 상품 몰 '동백몰'의 캐시백 요율도 두 달간 13%로 확대한다.
대신 월 캐시백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든다.
한도금액이 줄어들지만 캐비백 요율 증대로 월 환급액은 기존 최대 3만5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늘어난다는 것이 부산시 설명이다.
11∼12월 동백전 운영 정책은 발행액 추이를 관찰해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캐시백 요율 인상으로 올해 동백전 발행액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2022년 코로나19 시기 2조4천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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