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성장 멈춘 면역질환시장…변화의 중심엔 '이것' 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폭발성장 멈춘 면역질환시장…변화의 중심엔 '이것' 있다

모두서치 2025-08-26 07:11:17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지난 10년간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면역질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꺾였다. 변화의 중심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장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이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의 '면역학 시장의 변곡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면역질환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전체 제약시장 평균을 하회할 전망이다.

면역질환 시장은 오는 2029년 2650억 달러(약 367조원)가 될 전망인데 2010억 달러(약 278조원)이던 2024년에서 연평균 5.7% 증가한 수치다. 앞선 5년(2019~2024년) 연평균 성장률이 14.8%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됐다.

아이큐비아는 과거의 폭발적 성장세가 둔화되고 경쟁은 전례 없이 치열해지는 등 면역질환 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휴미라'에 이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가격 압박이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은 강력한 가격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에스티 등이 글로벌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은 가격 경쟁을 심화할 것"이라며 "미국 면역학 시장 평균 총매출액 대비 순매출액 할인율은 이미 60%에 육박하며 제약사 수익성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면역' 분야와 '염증' 분야로 나뉘어, 성장 속도의 이원화가 뚜렷해지는 현상도 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염증성 질환 분야는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바탕으로 2024~2029년 연평균 1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등 전통적인 자가면역질환은 시장 포화와 바이오시밀러 공세로 인해 같은 기간 연평균 4%의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면역학 시장은 과거같은 전반적인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두자릿수 성장 황금기는 막을 내렸고 바이오시밀러의 급속한 침투와 치료 옵션의 과포화는 기존 성공 방정식을 무력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기업은 성장 잠재력 높은 염증성 질환 시장으로의 확장, 바이오시밀러 시대에 대비한 정교한 가격 및 포트폴리오 전략,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상업화 모델 구축으로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농성 한선염 등 경쟁이 덜한 소규모 적응증에서 새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염증성장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TL1A, BTKi나 전신 홍반성 루푸스에서 시도되는 CAR-T 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기전과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