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전쟁이 2~3주 이내에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던 중 기자들의 질의에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한다면서 "앞으로 2~3주 내에 꽤 좋고 확실한 종전(conclusive ending)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종전 방식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대통령과 "상당히 자주 소통하고 있다"면서 전쟁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년 동안 싸워온 일이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쟁은 끝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 계획의 일환으로 군사 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시티가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위해 이스라엘군(IDF)은 예비군 6만 명을 추가 동원하고 2만 명의 복무 기간을 연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IDF는 지난 주 이미 대규모 작전의 첫 단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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