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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장서와 소장 자료를 보유한 미국의 실질적 국립도서관으로, 한국계 직원도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 여사는 “세계적인 지식과 문화의 보고인 의회도서관을 찾게 돼 뜻깊다”고 말하며, 한국계 엘리 김 사서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이 보관 중인 한국 관련 사료를 살펴봤다.
그는 현존 최고(最古)의 태극기 도안, 김치의 유래가 담긴 ‘동국이상국집’, 조선 금속활자 등 사료를 접한 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먼 타지에서도 존중받고 연구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한국 관련 사료를 관리하고 홍보하는 한국계 직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원들은 “영부인의 의회도서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직원들이 한국 관련 사료를 다루며 한국 사회에 더 큰 관심을 갖고 국력의 성장을 체감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방문을 계기로 사기를 북돋게 됐다고 반겼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계 직원들이 앞으로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회도서관이 한국과의 협력 의사가 높다고 들은 만큼 한국 관련 아카이브를 내실 있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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