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향의 문화산책69] 우연히 들른 라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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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향의 문화산책69] 우연히 들른 라간 마을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8-26 06:29:11 신고

3줄요약

'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 

2025년 8월3일(일)

​ 달리다가 구글검색으로 가까운 식당을 찾았다. 선데이 런치 시간인데 무척 붐비는 식당 '라간'이다. 한참을 기다려서 음식을 받았는데, 정말 올드한 스타일이다. 선택은 엄청 많이 했는데 음식은 매우 소박했다. 아무래도 언어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영어가 아니어서 사소한 것에도 더듬더듬 이해하고 소통했다. 관광지가 아니라서 더 그런 것 같다.

​ 어쨌든 맛있게 먹고 나와보니, 식당 건너편에 아름다운 교회가 있다. 잠깐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 마침 행사가 진행중이다. 마구 들어오라 초대하셔서 들어가 봤더니 마을 노인들 모임이다. 야생화를 꽂아 장식하고 다과회 중이다. 나누어 주시고 이야기도 한참 하시면서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내일 폭풍이 올거라는 소식도 전해주셨다. 우리가 에딘버러에 도착한 다음이라 다행이라 여겼다.

​ 교회 건물의 정원은 오래된 묘지였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노인들이 함께하는 숭고한 공간이었다. 바람이 불고, 구름이 흐르고 사람들이 정겨운. 바람부는 묘지를 영상으로 담아봤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영상도 잘 찍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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