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듣고 있나?...'아스널 입단' 에제, "우승의 맛을 봤어, 더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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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듣고 있나?...'아스널 입단' 에제, "우승의 맛을 봤어, 더 느끼고 싶다"

인터풋볼 2025-08-25 22: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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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스널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제를 장기 계약으로 데려왔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1998년생인 에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의 첫 축구 시작은 아스널이었다. 다만 1군으로 승격하지 못했다. 이후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19-20시즌이었다. 해당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은 곧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제를 영입했다.

에제는 팰리스 합류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활약은 계속됐다.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초대박을 터뜨렸다. 기록은 공식전 43경기 14골 12도움. 나아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근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도 일조했다.

이번 여름 PL 빅클럽들이 에제를 주시했다. 시작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에단 은와네리의 재계약이 불투명함에 따라 에제 영입을 검토했다. 하지만 은와네리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곧바로 토트넘이 가세했다. 과거 에제는 토트넘 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려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에제 영입에 가까웠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이 에제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 구단은 6,000만 파운드(약 1,126억 원) 규모의 이적료 합의에 근접한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아스널
사진=아스널

그러나 끝내 성공한 팀은 아스널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널이 에제 영입을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규모는 6,800만 유로(약 1,107억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트넘이 지불할 금액과 일치하다"라고 알렸다.

에제는 아스널에 합류했으며,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부여받았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에제를 아스널에 데려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는 강력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우리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의 재능과 지능 못지않게,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보여준 노력과 헌신이 인상 깊었다.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된 것을 본인과 그의 가족이 얼마나 의미 있게 여기는지도 잘 알고 있다"라고 더했다.

에제는 "어릴 때부터 늘 아스널을 생각했다. '아스널이 내가 가야 할 곳이다. 저게 내가 도달하고 싶은 레벨이다'라고 말이다. 형들이랑 경기 보러 왔던 그 자리에서 늘 그렇게 다짐했다. 이번이 기회이며,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 물론 진짜 현실이 될 거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런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베르타 단장과 아르테타 감독과의 대화가 큰 확신을 줬다. 특히 감독의 에너지가 느껴졌다.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내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그 안에 있었다. 베르타 단장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곳이야말로 내가 꿈꿔왔던 모든 걸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그냥 이기고 싶다. 어떤 대회든 상관없다. 이제는 그 우승의 맛을 봤다. 팀이 이기는 데 내가 기여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 그게 지금 내 마인드다. 사람들이 우승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직접 경험했다. 동료들, 스태프들, 팬들까지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걸 계속해서 다시 느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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