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소셜트루스’에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 숙청(Purge)이나 혁명 같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는 그곳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이재명)을 만날 예정이다. 이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한다!!!”라고 적었다.
이 글은 한미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 게시됐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숙청’이나 ‘혁명’에 비유하면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출한 만큼, 회담 분위기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등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해 한국으로부터 많은 성과를 끌어낼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안보 현안을 중심으로 미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