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미 정상회담...우리나라 대통령 방문 형식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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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미 정상회담...우리나라 대통령 방문 형식 다양

경기일보 2025-08-25 22:0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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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미국 측 애비 존스 부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미국 측 애비 존스 부의전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 ‘공식 실무 방문’으로 진행되면서 역대 한미 정상 회담의 역사에서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방미 형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2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은 취임 직후 ‘공식 방문’ 형식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냉전기 군사동맹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외교였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과 1989년 연속해 ‘공식 실무 방문’으로 워싱턴을 찾아, 북방외교를 추진하던 시기 한미 협력의 균형을 모색하는 등 역대 한미 정상 회담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문 형식은 다른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5년 ‘국빈 방문’을 성사시켜 미 의회 연설까지 하며 민주화 이후 한국 위상의 격상을 보여줬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외환위기 극복 직후 국빈 방문으로 워싱턴을 찾아 IMF 관리체제 속 한국 경제 지원을 끌어냈다. 이후 1999년과 2001년에는 ‘공식 실무 방문’과 ‘실무 방문’을 이어가며 경제·안보 현안을 조율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세 차례 모두 ‘실무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았다. 대규모 의전보다는 한미동맹의 재조정과 실질 협의에 무게를 둔 일정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캠프 데이비드 회담과 2009년 정상회담 모두 ‘실무 방문’으로 진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 경제 협력과 전략동맹 격상이 핵심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017년, 2018년, 2021년 모두 실무 위주의 방문으로 백악관을 찾으며 북핵·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집중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국빈 방문’으로 방미했다. 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맹 격상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형식은 ‘공식 실무 방문’이다. 환영식과 의전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백악관 집무실 회담과 실질적 현안 협의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한미 간 경제·안보 의제의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실무 중심 접근이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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