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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청래와 다르다는 이재명 ‘새 야당 대표와 대화하겠다’”는 언론 기사 제목을 언급한 뒤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여야를 다 아울러야 한다”며 “나는 여당대표로서 궂은 일, 싸울 일을 하는 거다. 따로 또 같이”라며 자신은 계속해 국민의힘과 날선 대립각을 세워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24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공식적인 야당의 대표가 법적 절차를 거쳐 선출되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뽑은 사람들 역시 국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와 악수도 하지 않는 데 대해선 “저는 국정을 해야 하고, 양자를 다 통합해 국민을 대표해 대한민국을 지휘해야 되는 입장이라 (정 대표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 여당의 입장을 갖고 대선에서 이겼지만, 당선돼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 여당이 아닌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찬탄파’ 조경태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탈락하고, ‘반탄파’인 장동혁 의원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당 대표 선거 결과는 오는 26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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