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25일 “SK하이닉스가 향후 1~2년간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의 탄탄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재무제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등급전망을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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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로 HBM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선두 업체인 SK하이닉스는 이같은 HBM 특수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HBM 시장 내 경쟁 확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S&P는 평가했다. S&P는 “HBM 시장은 최소한 오는 2027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의 우월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고려할 때 향후 2년간 선도적인 시장 입지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S&P는 다만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기술 격차를 좁히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HBM 시장에서 성장한다면 SK하이닉스의 성장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피치도 이날 등급전망을 올리면서 “HBM 부문 경쟁력이 SK하이닉스의 향상된 성과의 주요 동력”이라며 “SK하이닉스 D램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40%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더욱 상승해 안정적인 매출 창출과 현금흐름 변동성 감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피치는 그러나 미국의 관세 정책, 삼성전자(005930) 대비 경쟁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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