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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후 5시에 마감된 NXC 물납 지분 매각 예비 입찰이 유찰됐다. 매각 대상 주식은 고(故) 김정주 창업자 유가족이 상속세를 납부하며 정부에 물납한 NXC 보통주 85만1968주(지분 30.6%)이다. 평가 가치는 약 4조원대 중반에서 5조원에 이른다. 매각주간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당초 게임 업계에서는 매각에 참여할만한 기업이 없어 유찰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매각 지분만으로 경영권 확보가 어려운데다가 NXC가 비상장사로 기업 정보가 제한적인 점 등이 이유로 꼽혔다. 실사나 대주주와의 협의가 어려운 등 매각 조건이 불리하다는 점도 업계에서 문제로 지적됐다.
앞서 해당 주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두 차례 공개 매각을 추진했을 당시에도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거론됐으나,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최종 매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추후 재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부에서는 가급적 올해 안에 물납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인터라, 재공고에서 투자 은행(IB) 업계에서 문제로 제기한 불리한 매각 조건들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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