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매치’의 메인 매치(9월 14일) 티켓 6만석이 전석 매진됐다.
지난 8월 21일 선예매로 판매된 약 2만석은 10분 만에 동이 났으며, 이튿날 진행된 일반 예매분 4만석도 20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흥행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넥슨은 티켓 매진 소식과 함께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해 공개했다. ‘FC 스피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을 필두로 잔루이지 부폰, 디디에 드로그바,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카카, 에덴 아자르, 프랑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박지성 등 화려한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 선수로는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하며 이케르 카시야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카를레스 푸욜, 알렉산드로 네스타, 애슐리 콜, 마이클 캐릭,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클로드 마켈렐레, 질베르투 실바 등 세계적인 수비·중원 자원을 대거 포함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이 합류해 균형 있는 구성을 완성했다.
감독들의 사전 영상 메시지도 화제를 모았다. 벵거 감독은 “항상 이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제라드와 앙리, 카카, 드로그바 등 주축 선수들을 소개하며 공격적인 철학을 강조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카시야스, 퍼디난드, 비디치 등 수비 라인을 언급하며 “팬들이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강한 균형과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반응은 뜨겁다. “대한축구협회보다 낫다”, “숨 막히는 중원” 등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벵거와 베니테스가 각각 공격과 수비 철학을 내세운 가운데, 전설들의 맞대결을 직관하려는 팬들의 열기가 티켓 매진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넥슨 박정무 부사장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전석 매진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준비한 만큼,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현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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